성북동 빵공장 리뷰

나폴레옹에 이어 두번째 방문 빵공장이예요

가는 길이 비싼 동네라서 그런지 담벼락들이 다 높더라구요

차 없이는 힘들 듯 싶었어요.. 너무 오르막길이야 ㅠ

 

암툰 여기도 주차장이 있어요

근데 처음 가시고 빵만 사가지고 나오실 분들을 위해 한가지 Tip을 드리자면

주차장에 아저씨가 계시는데 아저씨한테 무조건 빵만 사고 나올꺼예요 라고 말씀하셔야 해요

안그러면 10분이건 5분이건 무조건 2천원 내야 하더라구요

 

2천원 별거 아니긴 한데 주차요원 아저씨가 너무 싸가지 없고

너희 처음왔어? 니네가 무지해서 말안했으니깐 2천원 내 라는 뉘앙스여서 싸울뻔 ㅋㅋㅋㅋㅋ

사람이 말이 '아'다르고 '어' 다른법인데

앞에 아 죄송합니다 깜박하고 말씀을 안드렸나보네요 라고 말하면 넘어갈 것을

사람을 ㅂㄷㅂㄷ하게 만드는 대단한 스킬을 가지고 계셨음!!

 

암튼 주차이야기는 이쯤하고

빵공장은 빵집이라고 하기엔 참 예쁘더라구요

사진 찍을 수 있게 벽화도 그려져있고 암튼 뭔가 아기자기하니 예뻣어요

 

빵집 내부도 인사동 쌈지길에 있는 계단처럼 그리 되어있고 편하게 드시기도 하고 밖으로 나가면

새소리와 푸르른 나무와 함께 드실 수도 있더라구요

앉아있는 곳들은 다 손님들이 계셔서 못찍었어요 ㅠ 예뻤는뎅

 

여기는 식빵이 유명하더라구요 저희가 빵을 고를 때 식빵만 어림잡아 5개 이상 사가시더라구요

그렇게 맛있나 싶어서 저희도 한개 고르고

저희가 산건 식빵, 유자파운드, 크림치즈브리오슈

요렇게 3개 골랐어요

빵가격..... 놀랍.... ㅋㅋㅋ

 

암튼 산 빵들을 뇸뇸해봤는데용

크림치즈 브리오슈

이건 빠바 슈크림빵의 슈크림을 위로 올려 놓은 것 같았어요 ...

진짜 리뷰해야 해서 옴뇸뇸 큼큼하면서 크림치즈를 느껴보려고 했는데 제 입이 싸구려인지 아님 미각을 잃었는지

슈크림맛뿌니 못 느꼈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유자파운드

유자 파운드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밀도도 높구요

근데 역시나 가격대비 아쉽 ㅋㅋㅋㅋ 걍 파운드빵에 유자향첨가였어요

차라리 빠바에서 큰걸로 파운드빵먹을랭 ㅠ

 

잘나가는 식빵

뭔가 보여드리고 싶은데 사진이 표현이 잘 안되네여 ㅋㅋㅋㅋ

어쨌든 일반 빠바 식빵이나 삼립식빵보단 맛있어요 근데있죠... 식빵 거기서 거기인듯;;

좀 더 쫀득한 건 있는데 찾아가서 살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너무 악평만 하는 건 아닌지 ㅠ

이제와서 걱정 ㅋㅋㅋㅋㅋㅋㅋ

 

총평

구지 찾아가서 사먹을 맛은 아니고 그 근처에서 살거나 그 근처로 밥을 먹으러 왔다면 한번쯤 들려서

분위기에 취해 먹음 좋을 듯

빵만 위하여 방문해서 거기서 먹지도 않고 포장만 해갈거라면 비추....